신세계그룹, 신상필벌 인사…이마트·백화점 대표 교체했다

입력 2023-09-20 14:10   수정 2023-09-20 14:11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 40%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시기를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긴 조치다. 신세계그룹이 9월에 인사를 단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하고 새로운 조직 운영체계를 도입한다.

우선 이마트의 경우 강희석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사진)가 이마트를 이끌게 됐다. 한 신임 대표는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맡아 '원(one) 대표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신세계도 대표이사가 바뀐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물러나고, 신임 대표로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사진)가 내정됐다. 박 대표는 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대표를 함께 맡는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주류사업 계열사 신세계L&B 대표까지 겸직하게 됐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까지 함께 맡는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는 이석구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대표가 맡게 됐다. 과거 스타벅스코리아를 11년간 이끈 이 대표는 2019년 퇴임했으나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 사업 부문 대표로 기용된 바 있다.

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 대표를 외부 영입했다. 더블유컨셉코리아 신임 대표에는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새로운 대표이사 운영구조도 도입한다. 그룹의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를 신설하고 산하에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닷컴, 지마켓을 뒀다. 시너지와 실행력 강화를 취한 조치다.

또 예하 조직과 본부장 운영에 있어 통합본부장 체계를 도입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변화와 쇄신, 시너지 강화, 성과총력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회사의 경쟁력 전반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경영환경을 정면돌파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실행력 강한 조직 진용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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